[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호주는 내년 1월 코로나19(COVID-19) 백신 첫 물량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자국 제약사인 CSL이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과 더불어 자체 개발 중인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모리슨 총리는 CSL이 내년 1~2월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380만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AZD1222'는 글로벌 선두주자로 현재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종단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CSL의 백신 후보물질은 올해 말 2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해, 내년 중반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두 가지 백신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총 17억호주달러(약 1조4702억원)를 들여 8500만회 분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모리슨 총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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