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격을 드높이고 건물과 조화를 이뤄
[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 서면의 산내들마을은 순천시와 협력해 지난 9월 초 특색있는 마을꾸미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의 미관을 살리고 활기를 불어넣고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건축주가 직접 제작·설치할 수 있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미관을 살려 건물과 주변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율형 건물번호판 [사진=순천시] 2020.09.09 wh7112@newspim.com |
산내들마을은 순천에서 처음으로 마을단위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신청해 설치했다. 마을 단위로 신청한 만큼 건물번호판을 금색 코팅의 스테인리스 재질로 통일하였고 세련된 느낌이 전원주택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 마을의 격을 한층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최소 기준만 지키면 재질, 모양 등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고 설치 절차도 복잡하지 않다. 소유자 또는 관리인이 자율형 건물번호판 신청서를 작성하여 순천시청 토지정보과에 제출하면 7일 이내 검토 결과를 통지받고 신청인은 30일 이내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건물의 개성과 미관을 살리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권장하는 등 도로명주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게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제안사항 등 좋은 의견이 있다면 순천시 토지정보과(061-749-5523)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