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참여율 저조해 유상증자 실패..사업자금 필요
1주당 0.2주 배정 무상증자로 유상증자 참여 유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티웨이항공이 유상증자를 재추진한다.
앞서 참여율이 저조해 유상증자에 실패한 만큼 참여 독려를 위해 무상증자도 동시에 추진한다.
티웨이항공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7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티웨이항공 여객기 (제공=티웨이항공) 2020.09.10 syu@newspim.com |
지난 7월 29일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철회한 지 한 달 여 만이다.
당시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을 사업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반공모 청약 공고를 앞두고 최대주주의 청약 참여율이 저조해 유상증자 결정을 번복했다.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 규모를 늘렸다. 신주 발행 주식은 4500만주으로, 예정 발행가액은 1600원 총 720억원 규모다.
발행주식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신주 발행가 확정일은 오는 11월 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7일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보통주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11월 16일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서 실패했던 유상증자를 추진해 사업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유상증자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도 함께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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