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낙월면 안마도 연안에 해역 특성에 맞는 해조류 이식으로 내년도 관광체험형 바다숲이 조성된다.
11일 군에 따르면 최근 바다숲 조성을 위해 해저 형태, 자생 해조류 조사, 스킨스쿠버 포인트 조사 등 수중탐사를 마쳤다.
군은 해양생태계 자연 보전과 스킨스쿠버 포인트로 활용하는 관광체험형 바다숲 조성으로 체험관광과 해양생물의 산란 보육장인 수산자원증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전남 영광군은 11일 낙월면 안마도 연안에 바다숲 조성을 위해 해저 형태, 자생 해조류 조사, 스킨스쿠버 포인트 조사 등 수중탐사를 마쳤다. [사진=영광군] 2020.09.11 ej7648@newspim.com |
내년에 본격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은 해조류가 부착하기 좋게 특수하게 제작된 소형 암반에 전복, 해삼 등 저서성 어패류가 좋아하는 다시마, 모자반, 곰피 등 해초를 섬 주변에 직접 이식하는 사업이다.
사업 성공 시 전복, 해삼 등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어패류를 섬 주변에서 상시관리 채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을 어업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다숲이 성공적으로 증식 되기 위해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의 구제작업과 해저 생태조사를 위해 신규시책으로 수산직 공무원 스킨스쿠버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준성 군수는 "해양환경 개선은 물론 수산자원 증강을 통한 실질적인 어가소득 향상이 될 수 있도록 연안생태계 회복 및 효율적 자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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