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영양대대 장병들이 14일 잇따른 태풍으로 만신창이가 된 영양군 내 과수농가 등 피해현장을 찾아 태풍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청송영양대대 장병 75명은 영양지역 태풍 피해농가에서 강풍에 쓰러진 벼와 과수목을 세우고 떨어진 과수낙과를 치우는 등 조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북의 청송영양대대 장병들이 14일 태풍으로 쑥대밭이된 영양 지역 과수농가를 찾아 강풍에 스러진 과수목을 세우는 등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영양군] 2020.09.14 nulcheon@newspim.com |
이들 지역 부대 장병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막히는 등 외부의 일손돕기 손길이 끊기면서 농가가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설상가상으로 태풍까지 연이어 강타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18일까지 응급복구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허성수 대위는 "대민지원은 국민의 군대이자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지역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도창 군수는 "군 본연의 임무 수행에 바쁜 가운데 어렵게 시간을 내 큰 도움을 주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