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15일 판문점 방문해 직원 격려 예정
기념 식수 장소에서 기자회견..."의미 있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15일 이 장관의 판문점 방문 일정을 공지했다. 이 장관은 이날 판문점에서 자유의 집, 평화의 집 등 내부 시설을 돌아보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고성군수와 만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 = 통일부] 2020.07.31 oneway@newspim.com |
이후 남북 정상이 기념식수를 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만큼 이 장관이 이날 의미있는 대북 메시지를 남길 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관 취임 이후 첫 판문점 방문으로 9·19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 등 남북간 합의가 있었고 양 정상 간 합의로 기념 식수가 있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최근 대북 제재 대상 기업으로 논란을 빚은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계약 추진 과정에 대해 "기업을 무조건 배재한다기보다 수정 보완이 가능한 사항이 있으면 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북측과 협의를 위한 연락이 필요한데 코로나19 악화로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 취임 후 작은교역 검토를 너무 오래 하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생각보다 오래간다는 것과 연동해 이해해달라"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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