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Kakao Work)'를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무료 버전을 프리뷰로 우선 공개, 오는 11월 25일 과금 모델을 적용한 기업용 유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노하우와 인공지능(AI), 검색 기술력을 결합해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IT 서비스와의 유연한 연결과 확장, AI 및 통합 검색 기술력과 보안 등 세 가지가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Kakao Work)'를 16일 출시했다. 사진 속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제공=카카오] 2020.09.16 yoonge93@newspim.com |
카카오워크는 별도의 사전 학습이나 개발 작업이 필요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톡'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친구 즐겨찾기 지정 ▲대화방 핀 고정 ▲채팅방 내 멘션 ▲말풍선 답장·전달·공지 등의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카카오 계정을 연결하면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다.
기업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업무 도구나 IT 서비스도 카카오워크와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 조직에서는 고객 관리 기능을, 제조·생산 조직에서는 제조 및 설비 관리 기능을, 유통·쇼핑 기업에서는 매출·주문·배송 관리 기능 등을 다양한 형태의 봇(BOT)을 만들어 추가하고 데이터를 공유, 관리할 수 있다.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궁금한 사항이 생겼을 때는 직접 검색하지 않고도 '캐스퍼'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채팅창에 '/캐스퍼'를 입력해 필요한 정보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캐스퍼 현재 환율이 어때?", "/캐스퍼 내일 서울 날씨는 어때?" 등의 명령어를 대화창에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워크에서 내 업무를 도와주는 진정한 AI 어시스턴트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한 벤처 기업들과 상생하는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IT 시스템과 내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직접 커스텀할 수 있는 쉬운 IT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카카오워크는 업무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 AI와 검색기술을 통해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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