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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민의힘, 무소속 권성동 복당 신청 승인…이은재는 보류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1:08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1:08

"권선동,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서 복당 동의 안건 올라와"
홍준표·윤상현·김태호 복당은 언제…"복당 신청 안왔다"
이은재 "그동안의 행적 검증 필요…보류 결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17일 권성동 무소속 의원의 복당 신청을 승인했다. 다만 미래통합당 시절 탈당 전력이 있는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서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권성동 의원, 이은재 전 의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권 의원 복당 신청은 승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동 무소속 의원이 지난 3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강원도 강릉지역구 컷오프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3.10 leehs@newspim.com

권성동 무소속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 고지에 올랐다.

당시 권 의원은 "후보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재심 청구마저 일언지하에 무시했고 이기는 후보를 바라는 강릉시민의 탄원조차 듣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홍준표·윤상현·김태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철규 의원은 "그 사람들은 복당 신청을 안했기 때문에 심사를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의 복당이 승인된 이유에 대해서는 "권 의원은 복당을 신청했고, 각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에서 권 의원의 복당 동의가 안건으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의원의 복당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현재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동 중이기 때문에 최고위와 같은 역할을 하는 비대위에 복당 승인 안건이 올라온 것이다.

다만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보류됐다. 이철규 의원은 "이 전 의원도 시도당 자격심사에서는 통과됐지만, 중앙당 입장에서 조금 더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지난 총선 전 탈당을 해서 다른 당에 갔다. 거기에서 우리 당의 가치와 상충되는 발언을 했는지, 그와 관련된 활동이 있었는지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권 의원의 경우 공천의 부당함을 주장한 것 뿐이지 당의 정강·정책 또는 가치에 대해 다른 목적을 같고 있지 않다"며 "이 전 의원의 경우 그동안의 언행과 행적 등에 대해 시도당에서 제대로 확인을 했는지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지난 3월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한국경제당에 입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아 21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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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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