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등교 다음달 12일 이후 확진 현황 고려해 결정될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달 광복절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전면 중지됐던 등교수업이 약 1개월 만인 21일 재개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2000여곳, 경기 4200여곳, 인천 800여곳 등 수도권 학교 총 7000여곳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전체 학교의 40% 가랑이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셈이다.

다만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유지와 함께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11일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한다.
교육부는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 추세를 고려하고,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친 후 등교 수업 인원을 늘리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14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는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 따른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지역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일부 조정할 수 있으며, 60인 이하의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 농산어촌 학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 및 중도입국학생, 돌봄 관련 등교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교회발 집단감염 사태로 하루 확진자만 400명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상항에 처했지만, 이달 들어 100명대를 꾸준히 유지해 다소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는 여전히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까지의 등교수업이 학교방역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강원(원주 제외), 대구, 경북, 제주 학교는 교내 밀집도가 3분의 2 이내로 완화된다.
한편 모든 학교의 본격적인 등교수업은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달 12일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밀집도 완화 등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