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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 공장 6일째 가동 중단...생산 차질 현실화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09월21일 16:12

카니발·스팅어·프라이드 등 생산 차질 빚어져
상반기 116만대 판매...수출·해외 21.8% 감소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6일째 중단되면서 생산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21일 기아차와 방역당국, 광명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 11명, 가족 6명, 직원 지인 1명 등 총 18명으로 늘었다.

기아차는 첫 확진자가 발생된 지난 16일 소하리 2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이튿날 소하리 1공장과 엔진공장까지 가동을 멈추며 방역을 강화했다. 16일부터 21일 오전까지 6일째 가동을 중단했다.

소하리공장 첫 확진자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장례식장에는 확진 직원 외에도 2공장 직원 여러명이 조문해 확진자가 늘어나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과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공장 재개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사진은 17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의 모습. 2020.09.17 yooksa@newspim.com

소하리 공장은 내수와 수출용 차량을 연간 32만대 생산하고 있으며 임직원 약 6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하리 1공장은 카니발과 스팅어, K9 등을 내수용 차량을 만들고 있다. 카니발과 스팅어는 최근 국내 선보인 가운데 카니발의 경우 약 4만여대 계약됐고, 3만여대 생산이 밀려있다. 소하리 2공장은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주로 수출용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는 코로나19 타격에 상반기 116만47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내수는 27만8287대로 14.6% 늘었으나 해외는 88만6448대에 그쳐 21.8% 줄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47.7% 감소한 5896억원에 머물렀다. 당기순익도 66% 빠진 3923억원에 그치며 코로나19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됐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월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공급 중단에 소하리 공장을 비롯해 광주 등 국내 전 사업장의 가동을 멈췄다. 당시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32조원에 달했다.

기아차와 별도로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확진자는 생산직이 아닌, 울산공장 생산설비 관리 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무직으로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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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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