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C 소송 리스크 해소에 원매자들 투자 가치 재분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이 오는 22일에서 28일로 미뤄졌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인수후보자들에게 예비입찰일을 28일로 연기했다고 통보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50톤급 대형 굴착기 모델 DX520LCA (제공=두산인프라코어) 2020.09.21 syu@newspim.com |
기간 연장은 인수후보자들이 투자 가치 분석을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이 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관련 소송 결과에 따른 배상금을 책임지기로 하면서다.
인수후보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 성사 가능성도 높아졌다. MBK파트너스 등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두산그룹은 이날 동대문 두산타워를 8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3조 자구안'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두산솔루스, ㈜두산 모트롤사업부 등을 매각해 1조4000억원을 마련했고, 최대 1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인프라코어까지 매각하면 3조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두산그룹은 매각 자금을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진 예정인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투입하고,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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