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임진강 등 남과 북을 모두 흐르는 수자원의 남북공동 이용방안을 모색하고 북측과의 협상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가 22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임진강 등 수자원 남북 공동이용방안 대북협상 태스크포스(TF) 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2020.09.22 jungwoo@newspim.com |
경기도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임진강 등 수자원 남북 공동이용방안 대북협상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태스크포스는 홍수 및 수해피해 예방, 가뭄 해결을 위한 전력지원 등을 위해 실현 가능한 남북 간 수자원 공동이용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측과의 협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화협력국장을 단장으로 대북협상총괄반 △홍수예방지원반 △전력지원반 △경보체계지원반 등 4개의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파주시, 연천군, 경기연구원 등의 관련기관들은 지원반으로 참여한다.
도는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임진강 등의 수자원을 남북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황강댐 방류 등으로 인한 수해를 예방함은 물론, 북측의 전력난 해소와 남북한 농촌의 가뭄 해소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신명섭 평화협력국장은 "각 반별로 북한과 협상할 수 있는 장·단기 과제를 도출, 남북 주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향후에는 남북 간 지속적인 협의가 가능한 상설 협의기구 설치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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