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스마트기술 도입비 5000만원 지원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업력 26년의 도자기 생산업체 길천도예원은 현재 손으로 하는 온도 습도조절 생산공정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동조절 소성 가마를 도입키로 했다. 생산공정이 자동화될 경우 생산 효율성과 품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한국판 뉴딜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사업에 길천도예원 등 소공인 62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길천도예원 등 62개 소공인을 스마트공방으로 선정했다. [로고=중소벤처기업부] 2020.09.23 pya8401@newspim.com |
길천도예원 외에도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방한시 청와대 만찬주로 제공된 와인을 생산하는 여포와인농장은 물론 수제 전기자전거 생산업체인 안지오바이크, 서울 종로 보석상가의 와이스미스 등이 포함됐다.
스마트공방은 근로자 10인 미만인 제조 소공인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꾀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20개사를 1차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13개 시·도에서 62개사를 2차로 선정했다. 이들 62개 소공인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노기수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소공인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2025년까지 스마트공방을 1만개사로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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