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과 클린광산사회적협동조합(이하 클린광산)으로 이원화돼있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를 공단으로 일원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산구는 공단과 협의 과정을 거쳐 클린광산 직원의 고용 승계를 지원하는 한편 청소행정서비스 공백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지난해 7월 광산구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위탁 사무를 시설관리공단으로 일원화할 것을 요구한 조례에 의해 조치했다.
광주 광산구 청사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0.05.27 kh10890@newspim.com |
광산구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일원화를 결정함에 따라 더 이상 클린광산과 대행업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클린광산은 지난해 광산구와 맺은 최종 계약서 상 만료일인 내달 말일까지만 위탁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광산구는 일원화 후속 조치로, 공단에서 클린광산 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공단 직원과 같은 경제적 대우를 받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원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민 불편도 최소화하기 위해서 관련 행정서비스를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클린광산 직원들이 더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구민께는 더 빈틈없고 쾌적한 청소행정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