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일성 내건 이원욱 신임 과방위원장
김민석 "K방역, 21세기형 복지시스템 설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21대 국회 신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3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3선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전임 과방위원장이었던 박광온 의원과 전임 복지위원장 한정애 의원은 각각 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사의를 표했다.
이원욱 신임 과방위원장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신임 과방위원장 보궐선거에서 178표중 174표로, 김민석 신임 복지위원장은 171표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날 보궐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
이원욱 과방위원장은 언론 개혁을 전면에 내걸었다. 이 위원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과방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의 기본이 되는 과학기술, ICT, 데이터, 네트워크, AI 등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밝히고 선도하는 상임위원회"라면서도 "언론개혁을 완수해야할 임무를 갖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9.25 alwaysame@newspim.com |
이 위원장은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장 막강한 권력은 '언론'이라고 했다"며 "언론은 선출되지도 책임지지도 않으며 교체할 수도 없다. 그래서 국민들은 언론개혁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위원장은 'K방역 성공'과 '21세기형 복지시스템'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1대 국회에서 복지위 임무는 막중하다"며 "K방역 성공, 공공의료, 국민보건 체제 정립, 한국형 기본소득 등 21세기형 복지시스템 설계, 바이오헬스 산업 진흥 등 소관 업무를 차질 없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8년간 원외에 있었던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96년 15대 국회에 처음 들어온 뒤 18년간 공백이 있었다"라며 "그 시간을 거치며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것이 정치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IMF 위기시절 정부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을 했던 적이 있다"라며 "오늘 우리가 맞는 위기가 다시 한 번 숨겨진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9.15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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