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비 40% 가까이 급증...9월 증가세는 50% 넘어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사업이 주목 받으며 카페24를 통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수도 최대치를 경신헸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올해 3분기에 3만5836곳의 온라인 쇼핑몰이 자사 플랫폼에서 구축됐다고 7일 밝혔다.
[로고=카페24] |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9.61% 늘어난 규모이다. 월 평균 1만1945곳이 오픈했으며, 최근 5년 새 분기별 기록 중 최대치다.
신규 창업한 온라인 쇼핑몰 계정수는 지난 달에만 1만1545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4% 늘어났다. 앞서 7월과 8월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1.06%, 39.72%의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카페24 플랫폼에서 구축된 온라인 쇼핑몰 개수는 누적 179만 곳을 넘어섰다. 카페24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성장시키도록 기술 개발에 힘써 왔다"며 "쇼핑몰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이다. 기술 고도화에 따라서 다루기 쉬워진 솔루션이 창업 증대의 촉매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예컨대 인공지능의 상품 이미지 자동 분류로 상세페이지 제작 편의성을 높인 '에디봇(Edibot)', 빅데이터가 고객의 구매 움직임을 실시간 분석하는 '세라(Sera)', 반복되는 주요 업무를 자동 진행하는 '레시피(Recipe)' 등을 통해 운영 편의성을 크게 올렸다는 분석이다.
또 '카페24 앱스토어'를 열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온라인 쇼핑몰에 쉽게 설치하도록 했다. 초보 운영자도 별도 개발 과정 없이 온라인 쇼핑몰 기능을 확대한다는 강점이 주목 받으며, 현재 10만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지속해서 힘을 쏟을 것"이라며 "창업자들이 실질적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상의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