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0국감] 류호정 "새누리 출신 삼성 대관 임원, 국회 출입 기자증으로 찾아와"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3:01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6:49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 삼성 간부, 2016년부터 정치 기사 작성
2016년부터 삼상전자 재직한 듯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기자출입증을 써 국회에 출입한 삼성전자 간부는 전 새누리당 출신 당직자고, 국회 출입기자 명단에도 포함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류 의원이 지목한 대관 업무 간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한 언론사에서 정치 분야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류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뒤, 의원실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자연스러운 대관 업무였겠지만 그는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으로 국회를 오갔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이어 "뉴스 검색을 통해 전 새누리당 당직자였음을 또한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류 의원이 지목한 삼성전자 간부 A씨는 전 새누리당 당직자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도 공천을 받은 인물이다.

삼성전자 기업공시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초 삼성전자에 대관업무 경력임원으로 취업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반기보고서에도 전문위원 자격으로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A씨는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 인터넷 언론사에서 정치 분야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사진=류호정 의원실 제공]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 대관 임원이 기자 출입증으로 국회를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2020.10.07 withu@newspim.com

류 의원은 "'낯설고 새로운 정치'를 여러 번 약속한 청년 국회의원이자 국민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법과 정의의 관념에 어긋나는 어떠한 관행도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뤄지는 모든 관례를 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첫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확정한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이 바뀌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류 의원은 "산자중기위원회는 2020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다. 지난 9월 24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되었다고 통보를 받은 그것과 달랐다"라며 "얼마 전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오늘 철회됐다. 저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