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아파트단지 전기차 충전소 1000세대 당 0.6기…최승재 "대중화 걸림돌"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0:03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0:27

"아파트거주 1100만 세대인데 충전소 6355기 불과"
"보급계획 전무…2030년 전기차 300만대 먹구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아파트단지에 보급된 전기차 충전소가 1000세대 당 0.6기에 불과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있어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 2만3548기 중 6355기가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구총조사에 따른 아파트 약 1128만 세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000세대 단지 기준 1기도 안 되는 불과 0.56기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셈이다.

전국 전기충전소 위치별 설치현황 [자료=최재승 의원실] 2020.10.07 fedor01@newspim.com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정부의 2025년과 2030년 각각 113만대와 300만대 전기차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충전소의 주거지역 설치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아파트 충전소 보급이 전기차 사업 성공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2030년 300만대 전기차 보급계획에 충전소 설치계획은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국민 주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단지에서의 보급상황은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소요되는 변압기 교체와 전기설비 교체는 물론 단지내 기존 주차공간을 줄여가며 충전소를 설치해야 하는데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일이 산 넘어 산이다.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폭염·혹한기 정전을 대비한 낮은 단계의 노후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에서도 아파트단지의 참여 저조로 전체 예산 56억원 중 29억3600만원이 불용 처리된 사례가 이를 잘 증명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전기차는 장시간 충전해야 하므로 집에서 가까운 장소 즉, 편의성이 우선돼야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다"며 "아파트단지에서 충전소 설치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300만대 보급목표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