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두산그룹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첫 수혜기업이 됐다. 캠코는 두산그룹의 대표 건물인 두산타워 매입에 참여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어 두산타워 매입 펀드에 유동성 공급자(LP)로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달 21일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에 두산타워를 80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캠코는 이중 약 1500억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법인)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매각을 신청하면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캠코 단독 또는 민간과 공동으로 인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1차 신청을 받았다. 대기업 17곳을 비롯해 총 46개 기업이 지원에 신청했으며 이중 두산이 1호 지원 기업이 됐다. 캠코는 현재 2차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신청 및 접수를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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