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이달 SCM서 대면협의
방위비·지소미아·전작권 등 논의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에스퍼 장관과 통화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아울러 양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이달 중순 열리는 제5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SCM은 지난달 취임한 서 장관의 국제무대 데뷔전이자 에스퍼 장관과의 첫 만남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서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번 SCM에서 대면협의를 하게 돼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서 장관은 에스퍼 장관의 환대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SC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자"고 화답했다.
이번 SCM에서는 한미 양국 간 산적해 있는 여러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0개월째 타결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는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부터 지소미아(GSOMIA,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 문제, 그리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간의 국방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지속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