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저가항공사(LCC)가 망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에 대해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LCC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금융당국의 기안기금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2 kilroy023@newspim.com |
기안기금 지원 조건은 2019년 기준 총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명 이상 등이다. 김 의원은 "대부분 LCC들이 무차입 경영을 하다 보니 지원 자격 자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안기금 대출금리가 '시중금리+알파'이다 보니 지원 의미가 없다"며 "국책은행이 이자장사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긴급지원의 의미가 없다"고 문의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LCC 중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자회사들도 많고 직접 지원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LCC 기안기금 지원에 대해 돌아가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을 결정한 것인데, LCC 들이 망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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