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5607명, 이틀연속 신규 환자 20명대
80대 기저질환자 격리 치료중 12일 사망
서대문구 장례식장 최소 14명 확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환자가 이틀연속 20명대를 유지했다. 서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이후 산발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3명 늘어난 56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91명이 격리, 505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가운데 지난달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이던 80대 기저질환자가 12일 사망, 누적 사망자는 6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08.27 mironj19@newspim.com |
신규 확진자 23명은 집단감염 4명,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9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3명, 관악구 소재 식당 관련 1명 등이다.
13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2.9%, 서울시는 22.9% 수준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3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36개, 입원가능 병상은 27개다.
서대문구 소재 장례식장은 참석자 1명이 8일 최초 확진 후 12일까지 10명, 13일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가 입원했던 의료기관 관계자 1명과 이 관계자의 가족 2명 등이다.
의료기관 관련 접촉자 등을 포함해 57명에 대해 검사,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41명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에서 13일 추가 확진자는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가 입원했던 의료기관 관계자로 당시 대화 및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이 출동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시설들은 긴급방역을 했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증상 발생에 따른 노출위험도 등을 조사 중으로 추가적인 접촉자 관리 및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관악구 소재 식당에서는 종사자인 타시도 거주자 1명이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 후, 12일까지 5명, 13일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7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4명이다.
식당의 종사자, 방문자, 가족 등을 포함해 721명에 대해 검사,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71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 이후 장례식장, 식당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종사자·이용자 모두 최대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