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키움증권은 20일 에프엔씨엔터에 대해 신인 보이그룹 P1Harmony(피원하모니)의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프엔씨엔터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피원하모니가 위버스에 입점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0.09.25 alice09@newspim.com |
이남수 연구원은 "SF9의 앨범이 1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0만장 이상 팔리며 선전했지만 그 외 아티스트의 부족한 활동과 신인 P1Harmony의 데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데뷔한 SF9이 앨범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SF9은 팬덤을 서서히 키워가며 초동 앨범 판매량을 지난해 미니7집 2만7000장에서 올해 정규 1집 6만9000장, 미니8집 7만2000장으로 팬덤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팬덤 확장 시기에 코로나로 인해 1년간 공백이 발생했지만 가수와 배우 영역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이후 콘서트 확장성에 높은 기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SF9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 P1Harmony의 팬덤 확장에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평가다. P1Harmony는 이달 초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라는 영화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10월 말 공식 데뷔 예정인 P1Harmony는 소속 아티스트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빅히트의 위버스 플랫폼에 진입하며 데뷔와 함께 높은 인지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에프엔씨엔터는 총 6개 팀으로 다른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인 그룹의 팬덤도 팬미팅 및 오프라인 콘서트 등 재개와 함께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아티스트와 정해인을 중심으로 한 배우, 유재석, 문세윤 등 예능 활약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21년은 성장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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