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전성 전자지불체계 도입...스마트폰 결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휴대전화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시스템이 북한에도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1일 "공화국의 중앙은행과 평양정보기술국의 공동연구집단이 손전화기에 의한 '전성' 전자지불체계를 개발하고 현실에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올해 초 소개된 북한의 스마트폰 '진달래7' [사진 = 조선의 오늘 캡처] 2020.10.21 oneway@newspim.com |
새롭게 도입된 전자지불체계는 봉사대금 및 각종 사용료 등 대금 지불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삼성페이' 등과 같은 역할이다.
매체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전성 전자지불체계는 화폐 유통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지폐 사용으로 인한 코로나19 및 세균의 전파를 막는 것에도 큰 역할을 수행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금이나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임의의 장소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등 사람들의 편의를 도모해준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이미 대도시를 중심으로 카드 등을 활용한 전자결제가 상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마트폰을 활용한 결제 방식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하고 대도시에 거주하는 20~50대의 휴대전화 가입률이 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역시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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