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2020국감] 국방과학연구소장 "北, 5년 만에 우리와 미사일 격차 10년 이상 단축"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2:11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2: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체탄도탄 등 20년 우리가 앞섰던 게 반 이상 단축"
"5년 전 열병식보다 굉장히 실용적으로 발전했다 생각"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각종 신무기를 등장시킨 것과 관련해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북한이 5년 만에 우리와 미사일 격차를 10년 이상 단축했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2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진행된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열병식을 ADD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20 alwaysame@newspim.com

앞서 북한은 열병식에서 기존 화성-15형보다 길이가 길고 직경이 굵어진 신형 ICBM과 '북극성-4ㅅ'으로 표기한 신형 SLBM 등 신형 무기와 2019년 이후 시험발사를 통해 공개했던 초대형방사포, 신형대구경조정방사포, 신형전술유도탄, 단거리탄도미사일, 대공미사일 등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남 소장은 "(열병식을 보니) 북한의 무기가 5년 전 열병식에서보다 굉장히 실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북한이 우리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기술 등은 우리가 상당히 앞서 있지만, 기존에 고체탄도탄(탄도미사일)이 북한에 비해 20년 정도 앞서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이번에 열병식을 보고 나서는) 반 이상 단축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주 의원은 "북한은 무기 개발에 한해서는 과학자들을 우대하며 실패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을 이기기 위해선 이런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충분히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도권에 제일 위협이 되는 것이 북한의 장사정포인데, 이를 제거하려고 만든 것이 전술지대지미사일"이라며 "ADD가 오래 전에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완성했는데, 아직도 전력화가 안 됐다. 이건 ROC(작전운용성능, 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 문제가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간 ROC 절차 문제는 방위산업 진흥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각 군과 합동참모본부의 과도한 ROC 소요 관행으로 무기 개발 및 전력화가 지연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ROC를 좀 더 진화적으로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이 "법으로 필요할 것 같으면 과감히 국회에 요구해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촉구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황희 민주당 의원은 남세규 소장에게 "북한이 액체를 고체연료로 바꾸면서 미사일 기술을 몰라보게 발전시켰는데, 우리도 7월에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하고 사거리 제한을 풀었다. 그런데 테스트할 장소가 국내에 충분하지 않다.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세규 소장은 "서해지역의 무인도를 확보하려고 했는데 한 곳은 확보했지만 한 곳은 확보하지 못했다"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