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부대의 기관정비사들을 대상으로 비디오스코프(Video Scope) 점검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회는 1전비 기관정비사들의 비디오스코프 활용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비디오스코프는 항공기 엔진의 결함을 식별하기 위한 장치이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관정비사가 Video Scope를 활용해 엔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2020.10.21 ej7648@newspim.com |
장비는 인체를 검사하는 내시경처럼 항공기 엔진 내부에 있는 팬과 저·고압 터빈 등 육안으로 점검이 불가능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다.
기관정비사들에게 비디오스코프를 이용하여 엔진을 점검하는 능력은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엔진의 결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적인 역량이다.
1주일 동안 실시하는 이번 대회에는 21명의 1전비 소속 기관정비사가 참가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관정비사들의 경력에 따라 B등급과 C등급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
이론평가와 실기평가를 통해 비디오스코프 메뉴얼 숙지 상태, 결함 부위 식별 능력 등 본인의 점검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
1전비 부품정비대대장 오병근 중령은 "기관정비사들의 역량을 점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대회를 계기로 기관정비사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각자의 점검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한 비행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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