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중의적인 낱말과 반전 있는 구절로 세태를 꼬집으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와 문구 등을 발표해 잘 알려진 하상욱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를 팔아서 살아간다'는 뜻을 담아 '시팔이'로 불리길 원하는 하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나의 가능성과 가치'를 주제로 시민들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만난다.
광산인문학콘서트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0.10.22 kh10890@newspim.com |
나아가 실패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에게 스스로의 가능성과 가치를 깨닫는 법을 전하며 위로의 메시지도 건넬 예정이다.
하 작가는 시집 '서울 시' 1·2, '시밤'을 출간했고, '지켜 준다더니, 아껴 준다더니-개인정보' 등 재치 있는 문구로 SNS에서 명성이 높다.
콘서트 특별공연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인디밴드 '윈디캣'이 출연해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준다.
광산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방청객 100명을 사전 모집했고,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생중계는 네이버TV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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