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백신 부족에 따른 수급 상황을 고려해 취약계층부터 순차적으로 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보조사업으로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와 만 62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해 추진하고, 여기에서 제외된 만 19세부터 만 61세까지 군민에 대해서는 강진군 자체적으로 추진하고자 관련 조례를 전남 최초로 공포하고 독감 예방 백신도 자체 확보했다.
독감 주사 [사진=뉴스핌DB] 2020.10.22 obliviate12@newspim.com |
그러나 백신 유통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과 흰색 침전물이 발생한 백신을 국가에서 전량 회수(강진군 4000여 개)함에 따라 국가보조사업 추진 대상자 4000여 명에 대한 백신이 부족해 강진군에서 자체 확보한 백신으로 만 62세 이상 취약계층에 우선 접종하고 있다.
강진군은 자체 사업 대상자에 접종할 백신이 부족해짐에 따라 10월 29일부터 만 51세부터 만 61세까지 우선 접종할 계획이고 백신이 남을 경우 그 이하 청년층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 모두가 힘든 상황임을 고려해 전 군민 독감예방을 위해 무료접종을 하려고 했으나 국가 공급 백신 부족으로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