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원인 밝히려 국과수 정밀 검사 의뢰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이틀 만에 숨진 80대 사망원인이 불분명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자료사진[사진=뉴스핌DB] 2020.10.22 lkh@newspim.com |
22일 고양시와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전날 숨진 A(89) 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구두로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정밀 검사 결과는 한달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40분 고양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다음날 낮부터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다 지난 21일 오전 자택에서 쓰러졌다.
거실에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가족이 119에 신고해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끝내 숨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V테트라·A16820012)로 운송 업체는 디엘팜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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