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선두주자들이 미국 대선 전에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독일의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공동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개발해 3차 임상 막바지 단계인 화이자는 오는 11월 둘째 주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2월 전에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3일로 2주 안 되게 남은 시점이라 이전에 이들 회사가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지도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대선 투표일 전에 긴급사용 승인 요청서를 제출한다고 해도 FDA가 이를 검토하고 승인하는 데 통상 몇 주가 소요된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최선두에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3차 임상시험은 부작용이 의심되는 임상 자원자 한 명이 나와 지난 9월 미국에서 중단됐고 존슨앤드존슨(J&J) 임상도 마찬가지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간호사가 환자에게 놔줄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16.04.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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