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히타치(日立)제작소가 상장 자회사인 히타치건설기계(이하 히타치건기)의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검토에 들어갔다고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는 미래 성장의 축으로 내세운 IT와의 시너지 효과가 작은 상장 자회사의 정리를 추진해 왔다. 히타치건기 외에 히타치금속의 매각도 검토하고 있어, 실현되면 약 10년에 걸쳐 추진해 왔던 구조개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티치건기는 도쿄증시 1부에 상장돼 있으며 히타치가 약 51%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약 절반의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히타치건기의 주가는 지난 3월 말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히타치는 매각 후에도 히타치건기와의 협업 관계는 유지할 방침이다. 또 히타치건기도 당분간은 히타치그룹 회사로서 히타치 브랜드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히타치 로고 [사진=히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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