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 물적분할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배터리사업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절실하며 효과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분할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로고 [사진=한국상장회사협의회] |
위원회는 "물적분할후 신설법인은 다양한 경로를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생산 1위의 지위 유지가 기대된다"며 "존속법인도 배터리사업 육성 과정에서 악화됐던 재무구조 개선 및 첨단소재, 바이오사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여력 확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 보호를 위한 향후 3년간 고배당 정책, 분할 후에도 70% 이상의 지분 유지 약속 등 주주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한 장치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또 "분할에 관한 법적‧절차적 하자가 없으며 분할을 통한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의도 없는 단순 지배구조 개편 목적이라 판단했다"며 "회사가 공개한 주주 보호 장치 외에 석유화학 분야의 체질 개선 등 존속 사업부문의 친환경화를 통한 가치제고 노력도 함께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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