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 유치·노동자 주택 건립·문화 및 편의시설 조성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가 전략산업을 유치하고 노동자 주택 건립, 문화 및 편의시설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면매수 개발사업 지구가 '대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승인돼 노후 산단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위치도 [사진=대전시] 2020.10.26 rai@newspim.com |
이번 지정으로 재생사업은 효율적인 추진과 복합적인 토지이용을 촉진하고 민간 및 공공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농경지·차고지 등이 혼재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복합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용도지역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등 다른 법률규정 적용의 완화·배제 및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지원으로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가 노후 산단 내 부족한 주차장 사업추진을 위해 다년간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지구 지정의 연계사업을 통한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산단 내 부족한 주차장으로 기업체 및 노동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86억을 확보하고 설계용역과 토지보상을 추진 중이며 20́21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유등천과 주택지로 둘러싸여 접근성이 열악하고 물류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산단의 진출입 문제 개선을 위해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대전산단까지 서측진입도로(교량)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공사에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1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원동력이 되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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