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교자유의 날 맞아 성명 발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중국, 이란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종교 자유 박해자들이라고 비판했다.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국제 종교자유의 날'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언론 브리핑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2020.10.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지독한 종교 자유 박해국인 중국, 이란, 북한은 자국민을 침묵시키기 위해 강압적인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중국의 경우 공산당의 정책에 맞지 않는 모든 신앙과 믿음을 근절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종교자유법 제정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해 종교 자유라는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고 촉진할 것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 자유와 인간 존엄의 다른 주제들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늘 핵심적인 미국 외교정책 우선순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종교 자유에 대한 세계적인 움직임은 이제 현실"이라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은 믿거나, 믿지 않고, 믿음을 바꾸거나 믿음에 대해 말하고, 집회를 하거나 가르칠 권리가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종교자유의 날 성명에서 중국과 북한, 이란을 종교 박해국으로 직접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성명에서는 특정 국가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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