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 9월 수신·대출금리 반등...정기예금 유치 노력+대출 조이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2:00

수신금리 7bp↑·대출금리 3bp↑
비은행 수신·대출 금리 하락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은행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반등했다. 시중은행들이 상품금리의 기준으로 삼는 금융채 금리가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 아울러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예금 유치 노력을 강화하고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8%로 전월대비 7bp(1bp=0.01%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7bp, 시장형금융상품이 CD를 중심으로 5bp 상승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저축성 예금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정기예금이 LCR 및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 노력으로 7b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대출금리는 연 2.66%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금융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2bp 올랐다. 은행채 3개월물과 1년물은 각각 9bp, 11bp씩 올랐다. 반면, 대기업은 고신용 차주의 비중 확대로 5bp 내렸다.

가계대출은 시장금리 상승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4bp 상승했다. 일반신용은 3bp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5bp 뛰었다. 보증대출과 집단대출은 각각 3bp, 1bp씩 올랐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78%p로 전월대비 4bp 축소됐다. 송 팀장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수신금리가 상대적으로 대출금리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9월 수신금리 상승폭이 더 큰 것은 그동안의 수신금리의 조정 폭이 대출금리에 비해 더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방침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이 앞서 발표한 4분기 대출행태 서베이에서 다수 은행이 3분기에 비해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송 팀장은 "최근 은행들이 대출 속도 조절하려 하고 은행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스프레드 확대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향후 시장상황과 조달 및 운용이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84%로 전월대비 3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2.87%로 전월대비 5bp 내렸다. 이로 인해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03%p로 전월대비 2bp 축소됐으며 2009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일부 기업의 IPO로 인한 유출자금의 재유치, 예대율 관리 노력 등으로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렸다. 상호저축은행은 42bp로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