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한 동문 골프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내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경기도] |
28일 용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에서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4명이 추가돼 누적 35명으로 늘었다.
골프모임 참석자는 총 80명으로 이중 참석자 16명이 확진됐으며, 모임 참석자의 가족 및 지인 등 15명이 확진됐다.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참석자와 가족 중심으로 n차 감염으로 확산됐다. 지난 17일 진행된 골프 모임 직후 운동에 참여했던 19명은 식사 자리를 같이했고 이들 중 16명이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 중 1명은 다음 날인 18일에도 지인과 다른 골프모임(8명 참석)을 가졌으나, 이 모임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번 골프장 관련 슈퍼전파자로 이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 성남시 분당구 A씨 (성남-458)가 27일 확진되면서 용인 골프장을 방문해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 방역당국은 관련된 접촉자를 모두 자가격리조치하고 해당 골프장은 영업정지 후 소독 및 방역절차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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