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바이든, 선거운동 막판 TV 광고 전쟁서 트럼프 압도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02:37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02: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 운동 마지막 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TV 광고 경쟁에서도 압도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바이든 전 부통령 앞으로 모인 막대한 선거자금을 기반으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지역의 민심을 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선을 6일 앞둔 28일(현지시간) 의회 전문 매체 더 힐(The Hill)은 광고 정보 조사업체 애드버타이징 애널리틱스(Advertising Analytics)의 자료를 인용해 바이든 캠프가 선거 전 마지막 주 5100만 달러의 자금을 TV와 디지털 광고에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캠프 밖 조직도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을 위해 3600만 달러를 쓸 예정이다.

반면 자금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캠프 측은 마지막 주 광고에 1100만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별도로 1500만 달러를 사용한다.

[체스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월 26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의 유권자센터를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0.10.27 justice@newspim.com

바이든 캠프의 광고비 지출은 규모뿐만이 아니라 범위 면에서도 트럼프 캠프를 압도한다. 바이든 캠프는 마지막 주 플로리다주와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2개 주(州)에서 최소 100만 달러를 TV와 디지털 광고에 지출할 계획이다.

공화당의 표밭인 텍사스주에서도 바이든 캠프는 100만 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바이든 캠프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2016년 승리를 안겨준 지역을 중심으로 광고를 늘린다. 더 힐은 바이든 팀이 광고 예산의 약 90%를 이 같은 친(親)트럼프 지역에 쓰고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10%의 광고 예산은 미네소타와 네바다, 뉴햄프셔, 버지니아, 콜로라도에서 방어를 목적으로 쓰인다.

다만 이 같은 막대한 지출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도 광고 지출 면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섰지만 결국 대선에서 패배했다.

오하이오주의 공화당 전략가인 자이 차브리아는 더 힐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2016년 힐러리보다 적게 썼지만, 여전히 승리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2016년이 아니다"고 했다.

차브리아는 "후보가 다르고 이것이 공화당의 우려"라면서 "바이든 캠프는 3개 지역에서 트럼프보다 자금을 많이 쓰며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세계 8대 부호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선거 막판 오하이오주와 텍사스주의 광고에 1500만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