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9일 가을철 단풍이 짙어져 감에 따라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있어 쯔쯔가무시증 발생 방지를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거창보건소 전경[사진=거창군]2020.10.29 yun0114@newspim.com |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번식하는 10~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별한 예방백신이 따로 없어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군은 쯔쯔가무시증이 집중 발생하는 가을철 동안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수풀지역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작업 시 긴 옷, 토시, 장화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야외활동 후 옷은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가을철은 농작물 수확,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쯔쯔가무시증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며 "예방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군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산이나 들에 서식하는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1~3주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발진·근육통·물린 부위 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며 야외 활동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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