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 증상…시 조사 중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청주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구에 거주하는 A(65) 씨가 지난 28일 오전 4시께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지부에서 시민들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09.28 yooksa@newspim.com |
올해 도내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고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27일 오전 흥덕구에 소재한 모 병원에서 독감 예방백신을 맞은 후 그날 오후 9시부터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지난해도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지는 A씨는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으나 접종 당시 36.4도의 체온 등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 사망은 딸이 서원보건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접종한 백신 로트는 녹십자사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Q60220037'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망원인과 평소 당뇨병 등을 앓고 있던 점 등의 토대로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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