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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7:35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7:35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학생들의 항일운동을 기억하는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가 3일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처와 교육부가 주관한 기념식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한 각계대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가 3일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개최됐다. 2020.11.03 ej7648@newspim.com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30일 광주-나주 간 통학열차를 이용하던 한일 학생들의 충돌이 도화선이 돼 같은 해 11월3일 광주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학생들의 시위운동이다.

며칠 후인 11월 3일 일왕 생일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광주 시내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이듬해 3월까지 전국 300여 개 학교에서 5만 4000여 명의 학생이 동맹 휴교와 시위 운동에 참여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광주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3 ej7648@newspim.com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광주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안내책자를 보며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020.11.03 ej7648@newspim.com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은 국민 의례,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학생의 날' 노래 제창 등으로 5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란 주제로 열려 학생 주도 행사로 꾸며졌다.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광주지역 학교 후배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로서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을 다짐하는 '다짐 영상 메시지'를 선보였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3일 광주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했다. 2020.11.03 ej7648@newspim.com

정세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91년 전 학생들의 의연한 용기가 마침내 조국광복의 횃불이 됐다"며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도 91년 전 광주의 학생들이 그러했듯 불가능에 도전하는 청년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의로운 저항은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며 시민 주도의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최근의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광주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과 함께 퇴장하고 있다. 2020.11.03 ej7648@newspim.com

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3·1운동 이후 최대 독립운동이자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학생독립운동이 국민에게 알려지고, 역사적으로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참가자 전원이 일어나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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