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현대차증권이 5일 현대건설에 대해 "자체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해외수주라는 3박자가 모두 맞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원가율이 부진해 영업이익이 기대 대비 하회했으나, 내년부터 자체 개발 사업 이익 기여도 증가, 수주 호조와 원가율 개선에 따라 2년간 높은 증익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성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를 가장 잘한 업체"라며 "4분기 이라크 정유공장 수주까지 감안하면 올해 별도 해외수주 가이던스(매출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완화되며 점진적인 해외매출 증가, 해외 원가율 회복도 기대된다"고 했다.
또 "올해 예상 분양물량은 2만1000호이고 내년에도 2만호 내외의 높은 분양물량이 예상돼, 주택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송도, 가양 등 최소 4조원 규모 개발 사업 진행이 예상되면서 향후 개발사업의 실적 기여 역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부터 투자자들과 소통하기 시작한 신사업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구체화 되는 모습"이라며 "내년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은 연료전지·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확대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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