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향해 다가가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4일(현지시간)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바이든 후보와 그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인수위는 홈페이지(https://buildbackbetter.com/)에서 "바이든-해리스 정부는 취임 첫날부터 전력질주할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슨 미국 민주당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
인수위는 "미국은 지금 팬데믹부터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차별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캠프가 이처럼 최종 결과 확정 전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할 움직임을 보이자, 신속한 정권 이양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8시(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알래스카 등 6개 주에서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총선거인단 수는 각각 253명과 214명으로 집계됐다.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에는 바이든이 17명, 트럼프는 56명이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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