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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루칩] CSX, 코로나19에도 연초 대비 17%↑ 철도주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01:16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01:16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CSX(CSX Corp., CSX)는 철도 운송과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는 철도 지주회사로 10개의 자회사를 통해 국제 화물 운송 사업을 한다.

1969년 설립된 시보드 코스트라인 인더스트리(Seaboard Coast Line Industries)와 1973년 설립된 체시시스템(Chessie System)이 1980년 합병해 세워졌다.

CSX는 합병 후 본사를 미국 버지니아주의 리치몬드에서 플로리다주의 잭슨빌로 이전했다.

철도 운송업으로 시작한 CSX는 바지선, 파이프라인, 컨테이너선, 선박터미널 네트워크, 정보기술 서비스, 부동산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2018년 영업매출 기준으로 북미 3대 철도회사이다. 1위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벌링턴노던산타페(BNSF)이고, 2위는 유니언퍼시픽(UNP)이다.

미국의 철도 운송 산업은 1887년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주를 철도로 왕래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법령을 선포하면서 산업 규모가 급격히 팽창했다.

CSX는 2015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NASDAQ)으로 이전 상장했으며, 미국 3대 지수 중 나스닥100과 S&P500에 속해있다.

 

CSX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12월이 결산월인 CSX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119억4000만 달러, 순이익이 33억3000만 달러, 희석 EPS가 4.17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 4일 현재 CSX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84.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44억1000만달러다.

52주 최고가는 87.55달러이고 최저가는 46.81달러다.

최근 5거래일간 11.72% 상승했고, 3개월간 18.76% 올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상승률은 17.23%다.

CSX의 최근 5년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1월 말에 21달러를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2018년 8월 말에 저점 대비 3배가 넘는 74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가 2019년 7월 중순 78달러를 찍었고, 이후 63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다.

2020년 들어서는 2월 80달러를 찍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에 3월 중순 47달러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했다.

 

CSX 1년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산업 부문과 소비자 경제에 전해지면서 철도 운송 사업도 타격을 입었다.

다만, CSX는 충격이 심했던 2분기에 비해 3분기에는 개선 양상을 보였다.

지난 10월 21일 발표된 CSX의 3분기 순이익은 7억3600만 달러(주당 0.96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8억5600만 달러(주당 1.08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월가의 예상은 웃돌았다. 월가 전문가들이 전망한 EPS는 0.92달러, 조정 EPS는 0.93달러였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6억5000만 달러로,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26억7000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석탄 운송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고, 금속 및 관련 장비 운송 매출이 18%, 자동차 운송 관련 매출이 9% 각각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비해 개선됐는데, 2분기 EPS는 0.65달러, 매출은 22억6000만달러였다.

10월 22일 코웬은 CSX의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84달러로 인상했고, 10월 23일 도이체방크는 85달러에서 97달러로 인상했다.

최근 철도주는 선박이나 항공 등 다른 운송주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항공사들 주가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철도주는 급락 이후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철도 운송 산업은 운송량 대비 연료 사용량이 적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운송 산업 중 가장 적다는 점이 철도주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항공기는 선박에 이어 단일 산업 기준 두 번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업종이라 항공 산업에 대한 규제는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이다.

'기후변화'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전 세계가 온실가스 저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 흐름이 철도 운송 산업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에서 육상 운송의 핵심은 철도 운송이 도맡아왔다. 철도를 통한 서비스만큼 경쟁력을 두루 갖춘 운송 수단도 드물기 때문이다.

육상의 트럭 운송과 선박을 이용한 해상 운송, 항공기를 통한 항공 운송 등의 운송 수단과 비교해 배기가스 배출이 현저히 적고, 대량 운송과 정시 운송의 효율성도 월등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성비 높은 빠른 운송, 손쉬운 화물 추적, 화물의 안전 보장, 다양한 루트 활용성 등의 이점도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발표된 CSX에 대한 27건의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비중확대'이다.

'매수' 의견을 제시한 투자은행(IB)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 의견이 8곳이었다. '비중확대' 의견이 4곳, '비중축소' 의견이 1곳 있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고 100달러, 최저 52달러, 평균값 89.04달러이다.

IB들은 CSX의 이번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주당 3.59달러로 내다봤으며, 다음 회계연도는 4.31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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