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 모터스가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EV)로 전환할 계획이다.
벤틀리 차량. [사진=블룸버그] |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소유하고 있는 벤틀리는 내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2종을 선보이고 오는 2025년에는 첫 완전 전기 구동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전 모델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전화하고, 2030년에는 하이브리드 역시 모두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타이가(Bentayga)가 유일하다.
마티아스 라베 벤틀리 최고엔지니어책임자는 성명에서 "벤틀리의 미래는 완전한 전기식"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안에 벤틀리는 100년 전통의 고급 자동차 회사에서 새롭고 지속가능하며 전적으로 윤리적 롤모델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모두 EV화로 완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COVID-19) 사태 등 여러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어 이는 "확실히 보장된 계획은 아니지만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홀마크 CEO는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1만대 차량 판매를 목표로 두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벤틀리는 지난 여름에 직원 10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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