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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美선택] 초경합주 막판 변수는 '군인 부재자투표'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7:20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21:3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마지막 경합주들에서의 막판 변수로 군인 부재자 투표가 떠오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현지시간) 현재 아직 승패가 확정되지 않은 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조지아·네바다·알래스카 등 6개 주 대부분에서 여전히 해외 근무 군인과 가족들의 부재자 투표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남은 개표 상당수가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가 몰린 우편투표이지만, 군인들은 대체로 공화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통상 가장 마지막에 개표되는 부재자 투표가 여느 때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선거일에 투표하지 않는 우편투표는 조작이다'라며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재자 투표에 대해서만큼은 '선거일 이후 도착한 표도 모두 개표해 장병들의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군 부재자 투표는 1812년부터 실시돼 왔고, 지난 대선인 2016년에는 63만표 이상이 해외 주둔 군인과 가족들이 보낸 부재자 투표였다. 이 중 2만표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대부분은 늦게 도착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올해 군 당국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편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군 장병들에게 조기 투표를 촉구했다.

군인 부재자 투표의 개표 처리 방법은 각 주(州)마다 상이하다. 군인 투표를 지원하는 초당적 단체 '카운트 에브리 히어로'에 따르면, 총 28개 주와 워싱턴 D.C.가 선거일 이후 도착한 군 부재자 투표도 인정하며 최대 15일 이후 도착한 표까지 인정한다. 일부 주에서는 이메일이나 팩스 투표도 허용한다.

현재 승패가 갈리지 않은 6개 주 중 애리조나는 선거 당일인 3일, 조지아는 6일, 네바다는 10일(3일자 소인 필요), 펜실베이니아는 10일(2일자 소인 필요), 노스캐롤라이나는 12일(3일자 소인 필요), 알래스카는 최대 18일 도착분까지 인정한다.

이 중 네바다와 애리조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확실히 승기를 잡고 있고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가 앞서 나가는 가운데,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초경합주들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조지아에서는 바이든이 거의 동률로 따라 잡았다.

WP는 개표 사흘째인 5일까지도 군 부재자 투표가 얼마나 더 많이 도착할지, 그리고 이들의 개표가 법적 공방으로 인해 어떠한 영향을 받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한 올해에는 군 부재자 투표도 2016년보다 많아 더욱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지난 대선보다 수천명 많은 1만4550명의 장병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고 4일까지 9750표가 도착했다.

초박빙을 보이는 조지아는 개표가 잠시 중단된 이유가 군인과 재외 국민의 부재자 투표 8899표가 아직 선관위에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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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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