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패색이 짙어지자 정부 관료는 물론 공화당 정치인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CNN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백악관과 트럼프 캠프의 관계자들이 서서히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주요 참모는 CNN에 "끝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나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누가 알겠냐"고 답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도둑맞은 선거'(stolen election) 주장과 관련해 점점 캠프 내에서 고립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적인 표까지 이번 선거에서 개표되며 자신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주장한 모든 주에서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연방대법원까지 가서 결론을 짓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다만 일부 캠프 관계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 듣길 원하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며 끊임없이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브래디 언론브리핑룸에서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0.11.06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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