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전남도 2020년 도시 숲 조성·관리 평가에서 도초 환상의 정원 팽나무 숲이 도시숲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7일 군에 따르면 '신안 도초 환상의 정원'은 도초면 지남리 일원에 조성된 1.2km의 명품 팽나무 숲길로, 광활한 하늘을 향해 가지를 넓게 뻗은 70~100년생 이상의 팽나무 300여주가 환상적인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신안군 도초면 지남리 일원에 조성된 명품 팽나무 숲길 모습 [사진=신안군] 2020.11.07 kks1212@newspim.com |
나무 아래에는 수국, 애기범부채 등 화목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군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김해시, 평택시, 보령시 등 타 자치단체에서 연이어 견학을 오고 있으며, 찾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내고 방문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생활환경 숲인 '압해 신용저류지 낙우송 도시 숲'은 농업용 방죽을 활용해 낙우송 680주를 식재해 인근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생활권 주변에 도시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숲을 느끼며 사색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초 환상의 정원은 2021년 방문해야 할 아름다운 명품 숲 대상지로 선정돼 전라남도 홈페이지에서 11일까지 도민 선호도 조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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