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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화이자 백신, 모든 것 해결하지는 않는다" 경고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08:39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09:3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백신 효과 90%이상이라는 발표에 대해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환영하면서도 아직은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런 평가를 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존슨 영국 총리는 "희소식이긴 하지만 여전히 여러가지 난관이 남아있다"며 화이자의 백신 뉴스에 경계를 낮추면 안된다는 조심스런 경고를 했다.

이날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0%의 감염 예방률을 보였다는 예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증시는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올랐다.

이어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지역의 전면적 봉쇄조치가 12월 2일에 끝나면 지역별로 3단계 대응 시스템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화이자의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 예비 결과를 환영하면서도 백신에 대한 안정성 조처가 수반돼야 한다면서 대중에 인내심을 당부했다.

성명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은 여전히 하루 1000명 이상을 코로나19로 잃고 있으며 이 수치는 계속 늘고 있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즉각 다른 조처를 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인들은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년을 맞이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접촉자 추적, 손 씻기 등 다른 수단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소식은 매우 좋지만, 이 사실을 바꾸진 않는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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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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