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고바이오랩이 일반 공모청약 결과 5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 선도기업 고바이오랩은 9~1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547대 1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로고=고바이오랩] |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40만주를 대상으로 약 2억1900만주가 접수됐고 청약 증거금은 약 1조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바이오랩은 앞서 3~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 희망밴드(1만8000~2만3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고바이오랩이 공모가를 더 낮추면서 일반투자자들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수요예측 대비 흥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 절차를 진행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고바이오랩만의 독보적인 핵심 기술과 신약 개발 투자 및 기술이전 노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많은 투자자분들에게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바이오랩은 기존 신약개발 대비 최적화된 기술로 구성된 'Smartiome(스마티옴)' 신약연구 플랫폼을 개발해 파이프라인의 확장성과 높은 임상 성공 가능성을 확보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미국 및 호주 임상 진행과 후기 임상 개발 역량 강화, 연구시설 확충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발판으로 삼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립해 글로벌 Big3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상장기업으로서 주주와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업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