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이용자·종사자 3500명 대상…지역사회 확산 방지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약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검채 채취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0.07.03 tommy8768@newspim.com |
고위험 시설은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이 해당된다.
이번 선제적인 전수 검사는 최근 노인층 확진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고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일제 진단 검사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원주시는 자체 예산과 전문 검사 인력을 확보한 데 이어 관련 기관과 검사 일정 협의도 모두 마쳤다. 12일부터 검사에 들어가 20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2~13일 양일간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11개소 7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16~20일까지는 요양원, 정신요양시설, 장애인재활시설 등 99개소 2800여 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미나 시 보건소장은 "이번 검사는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 집단 확산을 방지하고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보호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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